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타임이 선정한 올해 인물은 '프로테스터'



2011년 올해의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을 발칵 뒤엎고 떠나버린 스티브 잡스?
잡스를 선정해도 이상할 건 없겠죠.
그러나 타임(TIME)은 잡스를 뽑지 않았습니다.
올해의 인물(TIME‘s 2011 Person of the Year)은
프로테스터(Protester)입니다.
프로테스터? 이게 뭘까요?
우리말로 옮기면 “시위자”나 "시위대"쯤 되겠죠.


생각해 보면 “역시 타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동 아랍권에서 번진 자스민 혁명으로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에서는 독재자가 쫓겨났고
시리아 예멘 바레인에서도 정권이 흔들리고 있죠.
미국의 심장인 월스트리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Occupy Wall Street. 얼마나 요란했습니까.
멕시코도 있고 그리스도 있고 러시아도 있습니다.
올해는 그야말로 “프로테스터의 해”였습니다.
































타임(Time)이 설명해 놓은 걸 보니 이렇습니다.
민주주의(democracy) 어원은 데모(demo)=사람.
민주주의=사람이 지배한다(the people rule).
투표로 실현하지 못한 곳에서 시위로 실현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생각납니다.)
시위는 어떤 면에서는 민주주의의 소스코드다.
위는 새로운 시대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소셜 네트워크 때문에 혁명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셜 네트워크 또는 테크놀로지(IT) 덕분에
사람들은 볼 수 있었고 퍼뜨릴 수 있었다.


곳곳에서 전통적 리더십이 실패해 불만이 터졌다.
정치인들은 재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리더십은 피라미드의 바닥에서 비롯된다.
프로테스터는 정권을 교체하고 통념을 바꿨다.
프로테스터는 인간의 존엄성에 빛을 비췄다.
때로는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좀더 민주적인 곳으로 만들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프로테스터를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간추리면서 다소 의역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뽑히지 않아 서운한 분도 계실 텐데
프로테스터가 갖는 시대적 의미도 큰 것 같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