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일 월요일

(후속) 머독이 황급히 트윗을 지운 까닭...

트위터 페이스북을 하면서 절감하는 것은
대칭적 참여(symmetrical participation).
지난해 클레이 셔키 뉴욕대 교수가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란 책에서 썼던 용어입니다.
누구든지 수평적 관계에서 출발하고,
특정 분야에서 내공/소양을 인정받을 수 있고...
전문가/스타라도 맘에 안들면 꾸짖기도 하고...
소셜 공간은 “계급장 떼고” 만나는 곳입니다.
소셜 공간 뿐이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가는 거겠죠.
“도지사“라고 외친다고 인정해주는 게 아니잖아요.

2012년 새해를 맞아 트위터를 시작한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80세)도 예외가 아닙니다.
팔순 노인이 “트위터 수업료”를 톡톡히 내나 봅니다.
식탁에서야 허물없이 할 수 있는 얘기지만
머독이 이걸 트윗으로 날린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부인 웬디 뎅이 깜짝 놀라 트윗을 날립니다.
전화로 알려줄 것이지 왜 트윗으로 소문 내실까ㅋㅋ.
머독은 부인 말대로 트윗을 지웠고,
머독의 타임라인에서는 그 트윗이 사라졌습니다.
지웠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리트윗에서 거슬러 찾으면 나타납니다.
댓글 중에는 "사악한 독재자, 환영 안해"도 있습니다.
물론 대형 사고는 아닙니다. 애교로 봐줄 만하죠.
하지만 중국계 젊은 부인 웬디(43세)는 
노인이 사고칠까봐 늘 불안할 것 같습니다.[광파리]


(후속)
웬디 렝 계정이 페이크로 밝혀졌습니다.
머독 계정과 같은 날인 1월1일 만들어진 계정인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몇 가지 이상합니다.
전화로 알려주면 될 일을 트윗으로 알려준 점,
첨부 리플라이를 함으로써 흔적을 남긴 점...
페이크 의혹을 미리 알려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사려깊게 쓰지 않아 혼선 드린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위 본문은 그대로 뒀습니다.


머독의 트윗과 짝퉁 부인의 리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