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9일 일요일

페이스북이 기업공개 한다는데...



페이스북이 상반기에 기업공개(IPO)를 할 것 같습니다.
빠르면 금주 중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다...
유례가 많지 않은 초대형 IPO가 될 거라고 합니다.
무려 100억 달러를 끌어모으는 IPO입니다.
페이스북 예상기업가치는 750~1000억 달러.
어림잡아 100조원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는 얘기...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읽으며 메모합니다.

페이스북이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목표로 하는 공개 시점은 4~6월.
페이스북 IPO 100억 달러는 미국에선 4번째로 크다.
비자, 제너럴모터스(GM), AT&T에 이어...
인터넷 기업으로는 사상최대. 2004년 구글보다 크다.
구글은 그때 230억 달러 가치에 19억 달러를 모았다.
페이스북 가치가 1000억 달러면 맥도날드와 맞먹고
구글의 현재 기업가치의 절반에 달한다.
페이스북은 주로 광고로 돈을 버는데 광고매출이
2009년 7억3780만 달러에서  2011년 38억 달러로.

페이스북 직원은 3천명,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27세.
하버드대 재학 중인 2004년 창업했다.
저커버그는 기업공개를 탐탁찮게 생각했다고 한다.
기업공개 후 기업문화가 달라질까 우려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최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주가나 들여다보고 있으면 곤란하지 않냐는 얘기.
그러나 주주가 늘면서 외부 힘도 작용했다고 한다.
저커버그는 결국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기업을 공개하면 필요할 때 자금 모으기는 쉽지만
분기마다 실적을 공개해야 하고 감시도 받아야 한다.

영국 가디언도 페이스북 IPO에 관해 썼습니다.
페이스북은 왜 기업공개 하려 하나? 뭐가 달라질까?
사업상 돈이 필요한 건 아니다. 공장 지을 일도 없다.
주주가 500명을 넘어 어차피 SEC에 실적 보고해야.
그렇다면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지난해 공개한 링크드인, 그루폰, 징가 등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다를 것이다.
페이스북 적극사용자는 8억명이 넘는다.
광고주들은 점점 매력 있는 광고공간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이 몰려들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10억 달러 이상 이익을 냈다. 전년의 2배.

기업공개로 자금이 생기면 기업인수 여력이 커진다.
현금 500억 달러를 보유한 구글과 경쟁할 수 있다.
징가는 기업공개 후 석달만에 4개 기업을 인수했다.
부정적인 점은 분기마다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
분기마다 실적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걸 견뎌야 한다.
기관투자자는 물론 사원주주까지 참아주질 않는다.
저커버그는 야심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애플 인텔 같은 기업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기업가치 1천억 달러 평가를 받아 공개하고 나면
저커버그는 분기마다 그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은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기업공개를 하면 돈이 생겨 기업인수도 하고 좋지만
주주들 등쌀에 단기실적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기업공개가 페이스북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 [광파리]

페이스북 사용자 증가 그래프.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