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6일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CES 공백 누가 메울까?



아침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피식 웃었습니다.
제 생각과 똑같은 글이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CES를 떠난다는 건 아시죠?
이번 참가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스티브 발머가 마지막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빌 게이츠 시절부터 CES 첫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도맡아 했습니다.
CES를 대표하는 간판기업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렇다면 내년부터는 그 역할을 누가 대신할까요?
당연히 구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씨넷에 그런 제목의 기사가 떴습니다.
PC 시절에는 CES에 윈도 제품이 대거 전시됐죠.
지금은 안드로이드 탑재 제품도 많이 출품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TV까지...
이젠 더이상 마이크로소프트 시대가 아닌 거죠.
애플과 구글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삼성이 해마다 CES에서 초대형 부스를 차리고
앞으로 혁신이 TV에서 발생할 거라고들 말하지만
현재 삼성이 혁신을 주도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소비자가전=안드로이드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으로선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죠.
삼성도 인텔과 함께 타이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다 프로젝트를 여기에 합친다는 얘기도 들리고.


구글 대신 애플이 첫 기조연설을 맡을 수도 있겠죠.
애플은 전통적으로 CES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맥월드에 참가했는데 그것도 그만뒀죠.
그 대신 WWDC 컨퍼런스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모르죠. 스티브 잡스가 떠났으니 CES에 참가할지.
올해는 직원 250명을 전시장에 보냈다고 합니다.
염탐하러? 그래서 “스파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씨넷 표현이 재밌습니다.
애플은 “스파이”를 보냈고 구글은 “장군”을 보냈다.
에릭 슈미트 회장과 마리사 메이어(36세 미모의 VP).


씨넷은 내년 CES에서 구글이 첫 기조연설을 하든 않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궁금한 것은 다음 네 가지.
어느 기업이 내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역할을 맡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제품/신기술을 어디서 발표하나?
애플은 내년에도 CES에 ‘스파이‘만 보낼까?
삼성이 ‘벤더’에서 벗어나 첫 기조연설 맡을 날이 올까?
바쁜 월요일 아침에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