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일 목요일

지난해 휴대폰시장 4대 관전 포인트




IDC가 간밤에 2011년 휴대폰 시장 자료를 냈습니다.
이제야 읽고 간단히 메모하려고 합니다.
IDC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순위/점유율을 매깁니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하지 않고 집계합니다.
눈에 띄는 점 4가지만 간추리겠습니다.


1. 애플이 판매대수로 세계 3위 등극
애플은 휴대폰 이익에서는 압도적 1위이지만
판매대수 랭킹은 2010년까지는 빅5에 들지 못했죠.
그런데 작년에 9320만대를 팔아 3위에 올랐습니다.
LG전자를 4위로 밀어내고 올라선 겁니다.
물론 애플이 판 건 모두 아이폰/스마트폰입니다.
올해는 판매대수 1억대는 가볍게 돌파할 테고,
차이나모바일만 뚫으면 2억대도 넘볼 수 있겠죠.
차이나모바일. 세계 최대 이통사. 가입자 6억5천만.
이 이통사가 올해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거라고 하죠?


2. 노키아가 삼성에 1위 내줄 판
노키아 판매대수 4억1710만대, 점유율 27.0%.
노키아 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지다니...
한때 40%를 오르내리던 괴물이 어쩌다가...
삼성은 판매대수 3억2940만대, 점유율 21.3%.
올해는 노키아가 삼성한테 1위를 뺏길지 모릅니다.
작년 4분기. 노키아 1억1350만대, 삼성 9760만대.
분기 판매대수에서
노키아가 1억대 밑으로 가고 삼성이 1억대 돌파하면
순위가 바뀝니다. 판매대수 1위는 큰 의미는 없지만.


3. 중국 ZTE가 빅5에 진입
중국 ZTE나 화웨이는 저가폰 시장을 잠식했겠죠.
ZTE는 지난해 6610만대를 팔아 5위에 올랐습니다.
연간 판매대수 빅5에 들기는 아마 처음일 겁니다.
아이폰 돌풍이 세계를 강타하기 전에는
빅5는 노키아 삼성 LG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이었죠.
여기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이 밀려나고
애플과 ZTE가 진입... 애플은 고가폰, ZTE는 저가폰.


4. LG전자는 빅5 지켜낼 수 있을지
LG는 애플한테 3위 내주고 4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판매대수 8810만대, 점유율 5.7%.
연간 판매대수가 삼성 4분기 판매대수보다 적다니.
올해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하면 빅5도 위험합니다.
판매대수 순위도 순위지만
플러스로 돌아설 모멘텀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작년 4분기에 1770만대 판매... 3분기째 감소.
ZTE 1710만대가 무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LTE가 그나마 희망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로 뭔가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