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4일 토요일

서울사람 4년에 한번 휴대폰 분실한다


밤에 술 마실 땐 휴대폰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룩아웃(Lookout)이라는 모바일 시큐리티 기업이 ‘모바일 로스트 앤 파운드(Mobile Lost and Found)’란 사이트를 열면서 휴대폰 분실에 관한 분석결과를 밝혔습니다.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휴대폰을 가장 많이 분실한다고 합니다. 룩아웃이 밝힌 내용을 메모합니다.


휴대폰 분실.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그런데 짜증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상당한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휴대폰을 분실한 사람들이 모두 찾지 못한다고 가정한다면 올해 미국에서만 3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전손실이 생긴다. (우리 돈으로 34조원). 우리는 작년에만 전 세계에서 900만명이 폰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3.5초만에 1대꼴이다.


휴대폰 분실이 이렇게 큰 금전손실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 폰을 많이 분실하는지 생각해 봤다. 폰 분실이 유난히 잦은 도시가 있는가? 폰을 분실하면 얼마나 손해를 보나? 전 세계 1500만 룩아웃 사용자의 2011년 폰 분실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바일 로스트 앤 파운드'라는 폰 분실신고/발견확인 사이트를 만들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1년에 한번쯤 스마트폰을 분실한다.
   (에엥? 제가 잘못 해석한 건가요?)
   In the U.S. people lose a smartphone about once a year.
﹡영국 맨체스터 사람들이 폰을 분실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폰은 주로 밤에 분실한다. 폰 분실의 2/3가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발생한다. 가장 자주 분실하는 곳은 바(bar)나 팝(pub).
﹡미국의 경우 커피숍, 사무실, 바, 레스토랑 등이 폰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축제나 기념일에 폰을 더 많이 분실한다.
﹡미국에서 폰 분실 잦은 곳: 필라델피아, 시애틀, 오클랜드...


로스트 앤 파운드에는 서울 데이터도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사람들이 분실한 폰은 금액으로 200만 달러(27억원), 친구들에게 김치 100만 접시를 사줄 수 있는 돈. (김치 한 접시가 2270원?). 폰 분실이 잦은 곳은 무술도장>야구장>공동묘지>커피숍>레스토랑 순. (태권도장은 알겠는데 공동묘지?) 서울 사람들은 4년에 한 번쯤 폰을 분실한다.


여기까지입니다. 룩아웃은 휴대폰 분실로 금전손실을 입지 않으려면 폰에 암호를 걸어두라고 권합니다. 분실 폰 위치를 찾아주는 앱을 까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휴대폰 분실... 요즘 NFC 스마트폰에 모바일카드를 탑재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분실이 이렇게 잦다면 과연 암호만으로 충분한지, 다른 보완책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