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화요일

화웨이 "터치프리+무한백업" 개발중


화웨이(Huawei)가 연구개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아침에 이런 내용의 글을 보고 간단히 메모합니다.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화웨이 부스 둘러보면서 “빨리도 따라온다" 생각했습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고 하질 않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자랑하질 않나...
어디서 기술 훔쳐오는 거 아냐?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에 실린 글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구개발(R&D)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화웨이 북미연구개발센터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히길,
작년에 연구개발에만 37억6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는 연구개발비가 45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45억 달러면 5조원. 팬택 매출의 2배에 가깝습니다.
2010년 매출이 33조원, 이익이 4조3천억원...
2011년, 2012년에는 이보다 훨씬 많겠지만
어림잡아 매출의 10% 또는 이익 전부를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둘째, “터치프리”로 판을 엎으려 한다.
아시다시피 애플이 터치(touch)로 판을 엎었습니다.
2007년에 아이폰 터치 기술로 세상을 놀라게 했죠.
이제는 터치프리(touch-free).
화웨이가 터치프리로 작동하는 폰을 개발 중이라는데,
북미연구개발센터장이 한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와해성 기술=판을 엎는 혁신적인 기술.
터치프리도 그런 기술 중 하나라는 겁니다.
물론 터치프리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습니다.
국내에서도 팬택이 제스처로 작동하는 폰을 내놓았죠.
그러나 제대로 된 터치프리폰은 아직 안나왔습니다.
누가 먼저 쓰기 편한 제대로 된 터치프리폰을 내놓느냐...
이것도 다음 승부수 중 하나일 텐데
이 판에 화웨이도 있으니 무시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셋째,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업을 시작한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저장공간을 제공하겠다,
이미 유럽원자력연구소(CERN)와 제휴를 맺고
새로운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한정 백업(infinite backup)”이란 말도 했습니다.
무한정 백업... 모든 사람의 희망사항일 텐데...
이 말이 화웨이 연구개발 간부 입에서 나왔습니다.
아무튼... 화웨이는 경계대상 1호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뒤흔들어
노텔(캐나다)을 격침시킨 장본인도 화웨이였습니다.
오늘 휴대폰 자급제(블랙리스트제)가 시행됩니다.
화웨이가 여기저기 쑤시고 다닌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