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3일 수요일

태블릿 시장은 아직 '아이패드 독무대'


태블릿이 과연 팔리겠어? 한국에서는 안될 거야?
제 주변에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패드든 갤럭시탭이든 쓰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이런 얘기가 나올 법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태블릿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간밤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금년 1분기 태블릿 판매대수가 124% 증가했습니다.

세계 1위는 애플. 아이패드를 1360만대 팔았습니다.
시장점유율은 62.8%, 판매증가율은 151%.
태블릿 시장은 아직도 ‘아이패드 독무대'입니다.
특이사항은 아마존이 삼성한테 2위를 내줬다는 사실.
삼성은 160만대를 팔아 7.5% 점유율로 2위로 도약.
작년에는 700만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확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킨들파이어로 깃발 날렸던 아마존은 90만대, 4%, 3위.
킨들파이어는 확실히 한계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4위는 캐나다 림(RIM), 5위는 대만 아수스.
각각 판매대수 50만대, 점유율 2.3%. 도토리 키재기.
눅(Nook)을 만드는 반스&노블은 톱5에서 밀려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억 달러 투자하면 달라질지...




이달 초에 나온 IDC 자료를 봐도 판세는 비슷합니다.
아마존이 삼성한테 덜미 잡힌 게 두드러집니다.
킨들파이어 판매 4분기 480만대→1분기 75만대.
태블릿 시장 점유율 16.8%→4%로 하락.
올씽스D는 킨들파이어 판매 시들해졌다고 썼고,
포춘은 팬 속의 불꽃에 불과했냐?고 물었습니다.
아이패드2 가격을 399달러로 낮춘 것도 변수. (링크)
포르투갈 애널리스트 폴로 산토스의 분석:
아마존은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했다.
이리딩(e-reading) 주도권이 아마존 중심 이리더에서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로 넘어가고 있다.

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는 누구도 아이패드를 막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 3월 뉴아이패드를 팔기 시작했죠.
아마존이 당장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기는 어렵고,
삼성은 갤럭시노트로 태블릿과 폰의 틈새를 파고들지만
아이패드에 정면으로 맞설 만한 강자는 아직 없습니다.

여름쯤 갤럭시노트 10.1이 나오면 판이 달라질까요?
가을에 윈도8 태블릿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봐야겠죠.
올해도 ‘아이패드 독무대’가 계속되는 걸까요?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