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0일 토요일

아이폰 5주년...잡스의 연설 다시 봤더니


아이폰 발매 5주년이 됐습니다. 2007년 6월29일 → 2012년 6월29일. 이 기간에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표 연설을 다시 봤습니다. 2007년 1월9일 맥월드에서 했었죠. 지금 보니 잡스는 아이폰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고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호소력이 매우 강합니다.

논리 전개는 이렇습니다. 애플은 1984년 매킨토시를 내놓아 컴퓨터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2001년에는 아이팟을 내놓아 음악산업을 혁신했다. 오늘 세 가지 혁명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 터치로 작동하는 큰 화면 아이팟, 혁명적 휴대폰, 혁신적 인터넷 도구다. 이 셋이 하나다. 그게 뭐냐? ‘아이폰’이다.

아이폰으로 폰을 재창조(reinvent)했다. 스마트폰=폰+이메일+인터넷이다. 그런데 쿼티(QWERTY) 자판으로 입력한다. 블랙베리도 그렇고 모토Q도 그렇고 노키아 E62도 그렇다. 애플은 수년 동안 연구개발한 끝에 혁명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스타일러스로 입력하느냐? 아니다. 손가락으로 입력한다. ‘멀티터치’라는 것이다.

혁명적인 유저인터페이스가 나올 땐 혁명적인 제품이 나왔다. 마우스가 개발돼 맥이 나왔고, 클릭휠이 개발돼 아이팟이 나왔다. 이제 멀티터치가 개발돼 아이폰이 나온다. 아이폰은 혁명적 제품이다. 다른 폰에 비해 5년 앞서 있다. 데스크톱 수준의 폰이다. 약 30년 전에 앨런 케인이 이런 말을 했다.

“People who are really serious about software should make their own hardware.” (진정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 참고할 만한 사이트 링크.

스티브 잡스 연설 중 아이폰의 의미를 소개하는 부분은 5분이 채 안됩니다. 아이폰 발매 5주년을 맞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잡스는 서두에 “오늘을 기다렸다"고 말합니다. 흥분을 억누르며 청중과 세상을 새로운 시대로 안내하는 말 솜씨가 대단합니다. 한 번 보세요. 맨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