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일요일

세계은행 "모바일 혁명 이제 시작일 뿐"


모바일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다.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가 곧 세계 인구보다 많아진다. 현재 약 60억명이다... 세계은행이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습니다. 2012년 정보통신 보고서. 요약본이라도 읽으려 했는데 너무 딱딱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요약본에 재밌는 인포그래픽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요약본 앞부분. 휴대폰은 가장 보편적인 기술이다, 일부 개도국에선 은행 계정보다 휴대폰 계정이 더 많다,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더 모바일 세상이다, 선진국은 기존 시스템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추가한 형태지만 개도국에서는 모바일이 우선이다… 모바일 혁명이 선진국만의 일은 아니라는 얘기.




인포그래픽. 테크놀로지(IT) 역사상 휴대폰 만큼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된 것이 없다. 휴대폰 전파가 미치는 지역이 2003년 60%, 2010년 90%.




세계 인구(굵은 선)는 70억명 수준. 휴대폰 사용자(오른쪽 파란색... 미래는 하늘색)는 60억명에 가까울 테고... 2015년 전에 세계 인구를 추월할 것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폰을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 곧 열린다는 얘기... 그래프에 씌인 연대기를 보면 1876년에 알렉산더 그래함 벨이 전화를 발명했고, 그로부터 85년 후인 1961년 유선전화(연두색)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휴대폰(이동전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 해는 1978년. 2002년에 휴대폰 가입자가 10억명을 돌파하면서 유선전화 가입자를 추월했다. 이젠 세계 인구를 추월할 차례.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더 모바일 세상이다. 우선 이 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선진국은 유선을 거쳐 무선으로 넘어가고 있죠. 그래서 폰을 쓰면서도 유선도 많이 사용합니다. 반면 개도국은 유선이 거의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무선으로 넘어가고 있죠. 그러다 보니 웬만한 것은 무선만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모바일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더 모바일 세상"이라고 한 겁니다.




보시다시피 2000년에는 휴대폰 가입자 7억명 중 선진국은 71%, 개도국은 29%였습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10년에는 정반대가 됐습니다. 가입자 59억명 중 개도국이 77%를 차지했고 선진국은 23%에 불과합니다.




2011년 개도국의 비음성 휴대폰 사용 비율. 왼쪽은 문자메시지, 가운데는 사진/동영상 촬영, 오른쪽은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데, 케냐의 경우 문자메시지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89%, 폰으로 사진/동영상 찍는 사람은 31%, 모바일 인터넷 사용하는 사람은 29%. 인도네시아는 문자 96%, 사진/동영상 38%, 모바일 인터넷 22%. 모바일에 관한한 선진국 후진국이 따로 없다는 얘기.




개도국에서는 휴대폰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 인도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농부의 수입은 19% 늘었고, 아프리카 니제르 곡물상의 수입은 29%, 우간다 바나나 농부 수입은 36% 증가했다.




모바일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이젠 좀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모바일 기기는 갈수록 싸지고 성능은 좋아지고... 네트워크 용량은 18개월마다 2배가 된다. (무어의 법칙이 네트워크에도 적용되는군요.)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예상. 사용자 1인당 한 달 데이터 사용량이 2011년 92메가바이트(MB), 2016년 1.2기가바이트(GB). 5년만에 13배로 늘어난다는 얘기.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니까...모바일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이 혁명은 선진국 개도국 가리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된다. 혁명의 영향을 따지자면 유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무선으로 넘어가는 개도국이 더 클 수 있다. 그렇다면 벤처캐피탈리스트 메리 미커 말이 맞습니다. 모든 것을 다시 상상하라. reimaginatilon. 다시 상상해 먼저 현실화하는 자가 이긴다. 이런 얘기로 들립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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