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일요일

아이폰 신제품에 관한 10가지 궁금증


스티브 잡스 생전에는 아이폰 신제품에 관한 루머는 그야말로 루머였습니다. 사실로 밝혀진 것보다 헛소문으로 판명난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올해 초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 직전에 나온 루머는 대부분 적중했습니다. 요즘엔 아이폰 신제품에 관한 루머가 많습니다. 어떤 얘기가 있는지 CNET, 차차닷컴, PC맥닷컴 등의 글을 참고해 간단히 정리합니다. 그래도 루머는 루머… 참고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아이폰 신제품 이름은 아이폰5인가?
신제품 이름에 대해서는 다들 “아이폰5”라고들 말합니다. 이견이 드문 걸 보면 "아이폰5"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폰5"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 신제품을 “뉴 아이패드"라고 함으로써 “아이패드"로 통일했듯이 “뉴 아이폰"이라고 함으로써 “아이폰"으로 통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맥북에서도 이런 네이밍 전략을 쓰고 있죠.

(2) 언제 공개하고 언제 발매하나?
애플이 9월12일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고 당일 예약판매도 시작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합니다. 발매시기는 9일 후인 9월21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국 발매 시기는 전파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10월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화면 크기는 4인치대인가?
아이폰 신제품이 3.999인치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기존 3.5인치 화면은 한 손에 쏙 들어온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인터넷 화면으로는 작습니다. 세로를 1cm 가량 늘릴 것이다, 가로:세로 비율이 16:9가 될 것이다, 화질은 640x1136 픽셀... 이런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화면을 키울 필요는 있습니다.

(4) 두께가 더 얇아지나?
애플이 인셀(in cell) 특허기술을 사용해 두께를 줄인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은 온셀(on cell) 방식, 인셀(in cell) 방식 등이 있는데, 온셀은 터치 패널을 디스플레이 위에 붙이는 방식, 인셀은 패널 안에 터치 기능을 넣는 방식. 터치 패널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면 그 만큼 두께를 줄일 수 있겠죠. 생산할 수 있냐가 관건입니다.

(5) 전원 꽂는 도킹 포트 작아지나?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도킹 포트가 큰 편입니다. 밑에서 들여다 보면 30핀 도킹 포트가 수술자국처럼 길게 찢어져 있어 보기 흉하죠. 여기에 9핀 기술을 적용한다면 훨씬 작아지겠죠. 19핀, 8핀 얘기도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도킹 커넥터가 기존 제품과 호환되지 않아 불편하겠지만 액세서리 업체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다.

(6) 심카드(SIM Card) 작아지나?
애플이 제안한 나노심(nano-SIM) 디자인이 올해 유럽통신표준기구(ETSI)에서 채택됐습니다. 기존 아이폰 심카드보다 40% 정도 작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아이폰 신제품 마더보드에 더 작은 심카드 슬롯이 자리잡고 있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죠.

(7) 배터리 수명 길어지나?
아이폰 신제품 배터리 수명이 약간 길어질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아이폰이 배터리 내장형인 만큼 배터리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려야 하는데…아이폰4S 배터리는 1430mAh, 신제품 배터리는 1440mAh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정도 늘려가지곤 LTE 지원하기 어려울 텐데… 화면이 4인치대로 커지면 배터리를 더 넣을 수 있겠죠?

(8) 쿼드코어 SoC 탑재하나?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는 쿼드코어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용량 프로그램을 고속으로 돌릴 땐 4개 코어를 모두 동원한다면 훨씬 매끄럽겠죠. 아이폰 신제품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한 A6를 탑재할 것이란 소문이 있습니다.

(9) 4세대 이동통신 LTE 지원하나?
애플이 아이폰4S에서 LTE를 지원 안한 것은 시장이 없어서였습니다. 우리나라는 LTE 전국망을 깔았고 800만 가입자를 끌어모았지만 LTE를 도입한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서 아이폰 신제품에서는 LTE를 지원할 거라고 봅니다. 최근 한국 SK텔레콤/KT와  LTE 지원 문제를 협의했다는 루머도 나돌았죠.

(10) 아이폰 신제품 대박 칠까?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제품도 안보고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애플에 관한한 최고 분석가로 평가받는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신제품이 9월 끝나기 열흘쯤 전에 발매된다면 4분기에 2600만~2800만대 팔릴 거라고 봤습니다. 3분기 아이폰 예상판매대수가 2200만~2300만대라고 하니... 대박에 가깝겠죠.




애플 주가는 요즘 사상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다음달 “아이폰 신제품”이랑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8월18일 뉴욕증시 종가는 648달러.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작년 10월5일에 비해 68% 올랐습니다. 위에 정리한 아이폰 신제품 루머는 대부분 하드웨어와 관련된 것입니다. 애플이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이런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광파리]


(추가, 8/20) 앞으로 루머가 계속 나올 텐데... 앞쪽 패널 사진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