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5일 목요일

넥서스4 프리미엄 붙어 팔린다는데...


어제 신문용으로 썼던 기사를 그대로 올립니다. 부랴부랴 이 기사 쓰느라 어떤 행사 준비를 제대로 못해 허둥했는데 기사는 신문에 실리지 못했습니다. 종이신문이란 게 늘 이런 식입니다. 지면 여유가 없으면 애써 쓴 기사도 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알려진 내용이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아 기록으로 남깁니다.



LG전자가 모처럼 박수 받을 만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결과일까. 아니면 입소문을 내려는 마케팅 전략 때문일까. LG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레퍼런스폰 '넥서스4'가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다. 구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등지의 구글플레이에 넥서스4를 런칭했는데 수분만에 8GB 모델과 16GB 모델 모두 동났다. (CNet)

구글은 ‘매진돼 미안하다’며 ‘제품이 들어오면 알려주겠다’는 을 사이트에 올렸다.

영국도 마찬가지. ‘15분만에 품절됐다’는 이 트위터에서 퍼지자 구글이 품절 사실을 확인하고 ‘언제 입고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ZDNet) 네델란드 인터넷 매체인 안드로이드월드는 다른 국가에서 수요가 많아 네델란드/벨기에 런칭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구글플레이에서 팔려나간 넥서스4는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고 있다. 349달러짜리 16GB 모델의 경우 경매가격이 최고 510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는 최고 599달러. 배송비를 제하더라도 200달러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셈. 늘상 이런 식으로 사재기를 해 차익을 빼먹는 인간들이 있는 만큼 크게 의미 부여할 일은 아닙니다.)




넥서스4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업데이트 버전)를 탑재한 첫번째 폰으로 주변을 함께 촬영하는 ‘포토스피어’ 기능,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나우’ 등의 기능을 갖췄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속도가 빠르다. 인터넷 매체 기가옴은 ‘LTE(4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진 않지만 환상적인 폰’이라고 극찬했다.


넥서스4가 조기에 매진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조금만 내놨기 때문인지 인기가 있기 때문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인기가 있다고 해도 LG가 잘 만들었기 때문인지 안드로이드 4.2 레퍼런스폰의 위력 때문인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다. LG가 수년 전 뉴욕타임스 대기자 데이비드 포그한테 “형편없다"는 혹평을 들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큰 변화인 건 맞다.

넥서스4 조기 품절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소비자들은 ‘LG 폰이 모처럼 주목을 받는다’고 반기면서도 국내 판매 계획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LG 관계자는 "일부러 적게 올린 것 아니냐. 초도물량이 얼마나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글플레이 판매는 구글 소관사항이라서 알 수 없다”면서도 “그렇게 적은 물량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김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