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일 목요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북한 방문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북한 방문한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가상공간의 마지막 개척지 (last frontier of cyberspace).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낸 빌 리차드슨과 함께 '사적인 여행'이며
이르면 이달 중 방문한다고 합니다. AP 기사를 간추리자면...

계획을 잘 아는 두 사람이 이름을 밝히지 말라면서 알려줬다.
구글 본사 간부가 북한을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북한은 인터넷을 가장 규제 많이 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북한 지도자는 신년사에서 “산업혁명"을 하자고 했다.
경제를 개발하려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얘기...
모든 학교에 컴퓨터를, 모든 공장에 자동화 기계를 보급해야...
그러나 인민의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부 북한 사람이 국내 인트라넷을 이용하고
극소수만이 월드와이드웹(www)을 이용한다.
슈미트와 리차드슨이 누굴 만날지는 당장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산 상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북한은 미국 기업들과는 거의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다.
구글은 현재 40여개 국가에 사무소(해외법인)를 두고 있다.
북한 인근 러시아, 한국, 중국에도 사무소가 있다.
슈미트는 10년간 구글 CEO로 일하다가 회장으로 물러났고,
지금은 정치인, 기업 파트너,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는 등
주로 대외관계 업무를 맡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The New Digital Age)”란 책을 낸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인류를 가난과 정치적 억압에서
풀려나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슈미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작년 5월 보스턴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휴대폰과 새로운 연결방식이 확산되면 모든 사람이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관계가 사회의 모든 면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된다.”
리차드슨은 UN대사 시절 미국 미수교국가 외교사절 역할을 했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면 북한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씨도 만날 가능성 있다.
리차드슨은 1994년 이래 예닐곱 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두 차례는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석방 협상을 위해서였다.
북한은 1년 전 김정일 사망 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시사했고
작년에는 북한 공무원 시찰단이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방문했다.
AP 서울 주재 이유경 기자(@ykleeAP)가 이 기사에 기여했다.

AP 기사를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은 거의 대부분 간추렸습니다.
리차드슨이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얘기를 할 것 같은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과연 무슨 얘기를 할른지...
구글은 전 세계 모든 정보에 접근해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
그렇다면 슈미트가 북한에 정보 접근과 인터넷 개방을 얘기할지.
슈미트 회장의 이번 북한 방문은
북한 관리들의 구글 본사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띄지만
북한과 미국 기업 간 관계개선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회장이 소떼 몰고 북한을 방문했던 게
북한이 한국 기업들과 관계를 맺는 신호탄이 됐던 것처럼. [광파리]



구글플렉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에릭 슈미트 회장. 출처: 슈미트의 구글플러스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