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5일 수요일

일본에서 ‘아이폰 바람’ 거세다는데…


미국 다음으로 아이폰을 좋아하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하죠. 최근 일본 1위 이통사 도코모까지 아이폰 신제품(5s와 5c)을 팔기 시작하면서 아이폰 바람이 제법 거셉니다. 시장조사기업 BCN이 이통사별&모델별 주간휴대폰판매대수 순위를 집계했더니 상위 20개 모델 가운데 아이폰이 16개. 10~12위와 18위를 제외하곤 아이폰이 싹쓸이 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요인을 감안해야겠죠. 첫째, 아이폰 2개 모델(5s/5c) 판매가 시작된 직후인 만큼 아이폰이 상위에 오른 건 어느 정도 당연합니다. 둘째는 도코모가 할인경쟁을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뒤늦게 아이폰을 들여온 도코모가 불을 지른 측면이 있다는 얘기죠. 셋째, 이통사&모델별 집계란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 식의 집계는 처음 봤습니다.

아이폰5를 포함해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집계했더니 아이폰이 66.9%. 아무리 판매 초기라지만 일주일 동안 팔린 휴대폰 10대 중 7대가 아이폰이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으로 범위를 좁히면 아이폰 점유율이 77.1%로 올라갑니다. 스마트폰 판매에서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90%에 달해 아이폰 바람이 잠잠해진 한국과는 딴판입니다.


아이폰 신제품 발매 첫 주말 사흘 실적만 놓고 보면 올해(5s/5c)가 작년(5)보다 50%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 그래프를 보면 일본에서는 아이폰5c에 비해 아이폰5s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렸습니다. 선진국 시장이라서 그러겠죠? 아이폰5c는 개도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모델이라고 하는데, 인도 시장이라면 정반대로 나올른지… 궁금합니다.

애플이 곧 망할 것처럼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 일본 상황을 간단히 메모했습니다. 아래 댓글 중 저의 구글플러스 친구 +임민섭님과 주고받은 댓글과 답글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딘가에 약간의 수치 착오가 있긴 하지만, ‘아주 열광적인 것은 아니다'는 댓글 지적도 맞습니다. 저는 시장이 성숙단계란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