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가트너 “웨어러블 기기는 보완용에 머문다"



가트너가 재미 있는 전망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세계 PC, 폰, 태블릿 시장 전망인데, PC 시장은 내년에도 크게 위축되는 반면 태블릿 시장은 올해는 53%, 내년엔 43% 팽창할 거라고 봤습니다. 태블릿 출하대수가 PC 판매대수에 근접할 거라고 합니다.

가트너 자료. 세계 PC+태블릿+폰 출하대수는 올해 23억2천만대, 4.5% 증가 전망. 모든 카테고리에서 저가 제품이 성장 주도. PC(데스크톱+노트북)는 3억300만대, 11.2% 감소. 울트라모바일(넷북 등) 포함해도 8.4% 감소. 폰은 18억대. 3.7% 증가.

태블릿 출하는 올해 53.4% 증가. 1억8400만대. 소비자들은 콘텐트 소비용으로 작은 화면을 선호. 7인치 제품 가격 계속 하락. 가트너가 올해 브라질 중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지에서 조사한 결과 소비자용 태블릿은 작을수록 좋다는 가정이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Table 1
Worldwide Device Shipments by Segment (단위: 천대)

Device Type
2012
        2013
2014
PC
341,273
303,100
281,568
Ultramobile
9,787
18,598
39,896
Tablet
120,203
184,431
263,229
Mobile Phone
1,746,177
1,810,304
1,905,030
Total
2,217,440
2,316,433
2,489,723

Source: Gartner (October 2013)

휴대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나 평균판매가격(ASP) 고공행진은 끝난 듯. 폰은 앞으로 성숙시장에서는 중간가격대에서, 성장시장에서는 저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는 폰 시장 전망에 크게 영향 미치진 않는다.

내년에 윈도XP 지원이 끝나지만 기기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대기업은 90%가 윈도7이나 윈도8으로 전환을 끝냈거나 전환하고 있어서. 안드로이드는 올해 38%로 주도 OS, 윈도 OS는 PC 판매 감소로 올해 4.3% 하락, 내년엔 9.7% 증가.

Table 2
Worldwide Device Shipments by Operating System
(Thousands of Units)

Operating System
2012
2013
2014
Android
505,509
879,910
1,115,289
Windows
346,468
331,559
363,803
iOS/MacOS
212,875
271,949
338,106
RIM
34,584
23,103
19,297
Others
1,118,004
809,912
653,228
Total
2,217,440
2,316,433
2,489,723

Source: Gartner (October 2013)

테크 기업들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기회를 엿보지만 가트너는 폰의 동반기기(액세서리 기기)로 남을 것이라고 본다. 2017년까지 1% 미만의 소비자만이 폰을 웨어러블 기기로 교체할 것이다. (저 역시 상당기간 액세서리 기기로 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웨어러블 기기가 성공하려면 다른 기기에서 이미 제공하는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소비자 경험을 추가해 줘야 한다. 실용적이면서 볼품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맞아야 한다. 단기로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충직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다."

가트너 연구 담당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래너시는 이렇게 말했다.

가트너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태블릿 출하가 올해 53%, 내년에 43%나 증가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내후년엔 PC를 추월할 것 같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액세서리에 머물고 상당기간 폰이 주력으로 남을 것이란 전망도 재밌습니다.

테크놀로지 바닥에서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5년, 10년은 물론이고 1년 전망도 빗나가기 일쑤…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습니다. 누가 해도 정확히 맞추긴 어렵습니다. 가트너 전망이 얼마나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재미 있긴 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