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7일 화요일

삼성, 태블릿 4종 공개하고 “태블릿의 해" 선언


삼성전자가 CES 전시회 하루 전인 오늘 아침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태블릿 신제품 4종을 공개하고 “태블릿의 해"를 선언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은 2010년 이후 “아이패드의 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바꾸겠다는 얘기입니다. 과연 뜻대로 될지… 삼성이 어떤 신제품을 내놨는지 간단히 소개합니다.

신제품 4종은 ‘갤럭시노트 프로' 1종과 ‘갤럭시탭 프로' 3종입니다. 갤럭시탭 프로는 8.4인치 모델, 10.1인치 모델, 12.2인치 모델이 있고, 갤럭시노트는 12.2인치 모델만 있습니다. 크기만 다를 뿐 스펙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삼성은 스마트폰에서 그랬던 것처럼 태블릿에서도 크기를 다양화함으로써 애플과 차별화하려나 봅니다.

스펙을 간추립니다. 갤럭시탭 프로. 와이파이 모델에는 옥타코어 프로세서,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램(RAM)은 와이파이 모델은 2GB, LTE 모델은 3GB. 스토리지는 8.4인치와 10.1인치 모델은 16GB 또는 32GB, 12.2인치 모델은 32GB 또는 64GB. 갤럭시노트 프로 해상도는 2560x1600.

삼성은 갤럭시노트 프로 해상도에 대해 ““최고 수준의 선명한 디스플레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노트 프로의 기타 스펙은 갤럭시탭 프로와 같습니다. 다만 ‘노트'니까 S펜 기능이 있죠.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했고,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을 담은 ‘콘텐트 기프트 패키지' 제공. 갤럭시 프로 태블릿 4종을 1분기 중 전 세계에서 발매.


삼성전자 보도자료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미국통신법인의 난다 라마찬드란 상무는 "2014년은 태블릿의 해"라고 의지를 보이며, 그 출발점으로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 프로'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삼성은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프로' 태블릿으로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시했다.

삼성이 12.2인치 태블릿을 내놓기는 처음인데 “사용자에게 익숙한 일반 잡지 크기”란 표현을 썼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쿼드 뷰(Quad View)' 기능도 내놨습니다. 갤럭시탭 프로 3종은 갤럭시노트 프로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S펜을 빼 무게와 두께를 개선해 휴대성을 높인 제품…

삼성이 연초에 태블릿 신제품을 4종이나 한꺼번에 발표한 것은 태블릿에서도 애플과 한판 붙어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은 건 2010년 4월. 스티브 잡스는 이듬해 키노트 때 ‘2011년은 아이패드의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패드의 해'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계속됐죠. 올해는 어떻게 될까요? 달라질까요?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