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9일 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서비스 전 세계에서 런칭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원드라이브(One Drive)’를 전 세계에서 런칭했습니다. 원드라이브는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의 파일을 저장하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원래 ‘스카이드라이브'란 이름으로 서비스 했는데 상표소송에서 져 이 브랜드를 쓸 수 없게 되자 ‘원드라이브'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추가한다고 했는데... 뭐가 달라졌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걸 읽어봤습니다. 기존 스카이드라이브 고객들은 원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www.OneDrive.com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된다고. 아직 이 서비스를 써 보지 않은 사람들은 계정부터 만들어야겠죠. 윈도 기기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기기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만 바꾼 게 아니고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내놨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사진 자동 백업 기능, 동영상도 사진처럼 쉽게 공유하고 보게 하는 기능 등. 무료 저장공간은 7기가(GB). 친구를 초대해서 데려오면 5GB까지 추가해주고, 사진 자동백업 기능을 이용하기만 해도 3GB 추가해주고. 더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하면 돈 주고 사야 합니다.

주요 기기나 플랫폼에서는 어디서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윈도, 윈도폰, 오피스, 엑스박스 등의 최신 버전에 원드라이브 결합. 원드라이브를 디폴트 저장공간으로 지정하면 어디에 저장할까 신경 안써도 된다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윈도 디바이스, 맥… 어떤 기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기에 원드라이브를 깊숙히 통합해 놓았기 때문에 사진 동영상 등을 수동으로 저장하느라 애를 쓸 필요가 없고, 어떤 비디오 포맷을 선택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 원드라이브에서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원드라이브는 오피스의 지정 저장공간. 어떤 기기에서든 최신 문서를 바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원드라이브에서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을 이용해 실시간 협업도 가능.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고. 기업용 원드라이브. OneDrive for Business.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기기를 가리지 않고 쉽게 파일을 저장하고 동기화하고 협업할 수 있다고. 콘텐트 관리와 통제도 가능하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간추렸는데, 구글드라이브에 비하면 미흡한 점도 있지만 윈도 PC와 오피스를 주로 사용하는 분들에겐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드라이브 런칭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10만명에게 1년 동안 100GB 공짜 제공. 원드라이브 트위터 계정(@OneDrive)을 지켜보라고 합니다.

구글드라이브와 비교. 구글드라이브는 G메일 포함해 15GB가 공짜. 원드라이브는 7GB가 공짜. 구글의 경우 사진 자동백업은 구글드라이브가 아니라 구글+ 사진 사이트에 하는데 표준 사이즈일 경우는 무제한 공짜입니다. 원드라이브는 사진을 자동백업하면 7GB 저장공간을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N드라이브도 그렇죠.

구글드라이브와 닮은 점. 오피스에서 협업. 원드라이브가 오피스의 디폴트 저장공간. 구글의 경우엔 구글+ 사진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동영상을 구글+에 올리게 돼 있는 반면 원드라이브에서는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습니다. 원드라이브는 10만명에게 100GB 1년 공짜. 구글은 크롬북 픽셀 구매자에게 1테라바이트(TB) 3년 공짜.

한 가지 덧붙입니다. 각종 파일을 한 곳에. ‘원드라이브'. 이름이 맘에 듭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원드라이브'란 이름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글과컴퓨터가 이미 ‘원드라이브'란 이름으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과컴퓨터 측은 “아직까지는 어떻게 대응할지 방침을 정한 게 없다"고 말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