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4일 화요일

삼성, 얇고 가벼워진 크롬북2 시리즈 2종 공개


삼성이 간밤에 크롬북2 시리즈 2종을 내놓았습니다. 11.6인치 모델은 30만원대 중반, 13.3인치 모델은 40만원대 초반에 판매될 것 같습니다. 반응속도는 빨라졌고, 배터리 수명은 길어졌고, 얇고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13인치 해상도는 1920*1080 풀 HD급이라고 하니 선명할 것 같고. 2, 3년 전에 나온 삼성 크롬북1을 사용하면서 터치패드가 둔탁해 불만이었는데 개선됐겠죠. 일단 삼성 보도자료를 간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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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애버리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2011년 첫번째 크롬북을 내놓은 이래 끊임없이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했다. 크롬북의 핵심인 3S(단순-속도-안전, Simplicity, Speed, Security)를 유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삼성은 미국 크롬북 소비자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이다. (NPD: 지난해 미국 크롬북 시장 점유율 60%). 크롬북2 시리즈를 내놓아 이 지위를 유지하겠다."

삼성 기업영업부 토드 파이크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크롬북은 특히 교육 분야에서 중요하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는 컴퓨팅 디바이스 4대 중 1대는 크롬북이다. 그래서 학생과 교사들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부팅 시간을 단축했고, 배터리 수명을 늘렸고, 손에 잡기 쉽게 디자인했다.” (인조가족을 붙인 점이 돋보임).

수면모드에서 깨어나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10초 내에 켜진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엑시노스5 옥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멀티태스킹, 그래픽/비디오 렌더링, 멀티미디어 콘텐트 등을 원활하게 실현한다. 13.3인치 크롬북2는 교실용으론 최적이다.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에 250니트 밝기, 사진/동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음질이 좋아 구글+ 행아웃(영상통화)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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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은 최고 8.5시간. 한 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항상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시큐리티 걱정할 필요도 없다. 크롬북을 사용할 땐 모든 정보와 파일이 암호화돼 저장된다. 삼성 크롬북2를 사면 10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앱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폰 데이터 관리 서비스 에어드로이드 프리미엄, 일정관리/협업 앱 분더리스트 프로 등.

삼성 크롬북2는 다른 비싼 하이엔드 노트북처럼 멋스럽게 생겼다. 두께가 ¾ 인치에 불과해 어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11.6인치는 무게가 2.5파운드(1.13kg)로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적합하다. 지난해 크롬북은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 중 하나였다. 크롬북2는 교실용으로 적합하다. 4월 중 11.6인치는 권장소비자가격 319.99달러, 13.3인치 모델은 399.99달러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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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간추렸는데, 삼성 크롬북2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용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전원버튼 누르면 10초 이내에 켜지고, 수면모드에서 키보드 터치하면 1초 이내에 깨어나고, 해상도가 개선돼 화면이 선명하고,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쓸 수 있고, 인조가죽이 덧붙여져 있어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가격은 30만원대 중반 내지 40만원대 초반. 대학생이나 직장인도 고려해볼 만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삼성 크롬북1은 터치패드가 둔탁한 게 흠이었고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크롬북2는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터치패드도 개선됐을 거라고 기대합니다만 만져보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올해 대학에 들어간 둘째한테 제가 사용하던 크롬북 픽셀을 쓰라고 줬는데 아래아한글 파일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불편이 있지만 큰 불편은 없다고 합니다. 윈도PC로만 할 수 있는 작업은 거실에 있는 데스크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크롬북 픽셀은 비싸고 무겁습니다. 1.5kg. 삼성 크롬북2 11.3인치 모델이 1.13kg이니 책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크롬북 픽셀보다는 크롬북2가 낫습니다. 한국에서 30만원대 중반에 나온다면 고려해볼 만한데 과연 내놓을지… 한국에서는 아래아한글 문제, 액티브X 문제 등으로 크롬북 쓰기가 불편해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 크롬북을 팔려면 아래야한글 뷰어 앱이라도 내놓았으면 합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