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5일 화요일

구글 사진 서비스 100% 활용하기⑤: 자동보정 수동편집

구글 사진 서비스는 누구든지 구글 계정만 있으면 무제한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 올려진 사진으로 앨범 만드는 요령, 수동으로 사진을 업로드 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오늘은 구글 사진 서비스의 편집 기능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팁 몇 가지만 얘기하려 한다.

구글 사진 서비스는 1, 2년 전만 해도 많이 허접했다. 사진 편집 기능이 특히 그랬다. 초기에는 ‘이 정도라면 아이포토(애플 사진 편집 프로그램)를 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편집 기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제 일반인이라면 구글 사진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을 사이트 안에서 충분히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요즘엔 주로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찍고 보면 피사체가 작게 나왔다든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었다든지, 어둡다든지… 어딘지 못마땅한 구석이 있다. 이런 사진도 편집하면 제법 봐 줄 만한 사진으로 바뀐다. 잘 찍은 사진은 다듬으면 훨씬 좋아진다.

구글 사진 사이트에는 자동보정 기능이 적용돼 있다. 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할 때 그냥 올리지 않고 밝기 대비 등을 자동으로 보정해서 올린다. 사진 오른쪽 윗부분에 커서를 대면 ‘Enhanced’란 글씨가 뜨는데 ‘보정됐다’는 뜻이다. 이 글씨를 꾹 누르면 ‘Off’ 또는 ‘Original’ 글씨가 나온다. 이걸 누르면 다듬기 전 사진이 뜬다.

편집3.jpg

위는 자동보정 후 사진, 아래는 원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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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보정된 사진이든 원래 사진이든 맘에 들지 않으면 취향대로 수동으로 편집할 수 있다. 구글 사진 사이트에서 사진을 편집하려면 일단 해당 사진을 클릭해서 펼친다. 아래는 점심 때 광화문 앞을 지나다가 찍은 사진인데 몇 가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 차도가 지나치게 많이 나왔고 기와 밑이 어두워 ‘광화문' 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편집1.jpg

이 사진을 편집하기 위해 상단 ‘Edit’ 메뉴를 누르면 아래 편집화면으로 전환한다.

편집2.jpg

편집 화면이다. 1) 오른쪽 맨 위에는 자동보정 조절 기능이 있다. 그냥 둬도 무방하다. 2) 오른쪽 중앙에 기본보정 4개 메뉴가 있다. ①이미지 보정 ②부분보정 ③상세보정 ④자르기 및 기울기 조절 등. 3) 오른쪽 맨 아래에는 창의적 보정 2개 메뉴가 있다. 빈티지 효과나 드라마 효과를 내는 기능이다. 편집 기능은 일부만 이용해도 된다.

가운데 기본보정 4개 메뉴를 누르면 각각 다름과 같이 나온다.

편집5.jpg

각각의 기능은 짬짬이 직접 시도해 봄으로써 감을 익히면 된다. 아마추어 사진의 경우 자르기 및 기울기 조절을 한 다음 밝기만 조절해 줘도 사진 상태가 훨씬 좋아진다. 이런 식으로 광화문 사진을 살짝 다음은 게 아래 사진이다.

보정후11.jpg

보정 후 사진이다. 아래 도로 부분을 많이 자르고 광화문 현판과 단청이 좀더 선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현판 주위를 밝게 처리했다. 단청 느낌을 살리기 위해 채도 역시 살짝 올렸다. 구름을 좀더 선명하게 처리하려고 시도했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렇게 보정한 사진이 더 좋다는 의미은 아니고,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추가기능.jpg

보정한 사진이 맘에 들지 않으면 원래 사진으로 돌아가면 된다. 상단에 있는 ‘more’ 누른 다음 ‘오리지널로 돌아가기(Revert to original)’을 클릭하면 된다. 사진을 내려받으려면 ‘사진 내려받기(Download photo)’를 누르고, 특정 앨범에 담고 싶으면 ‘앨범에 추가(Add to album)’를 누르면 된다. 맨 왼쪽엔 공유 버튼이 있다.

지금까지 구글 사진 서비스 편집 기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설명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직접 만지면서 감을 익히는 게 좋다. 구글의 사진 편집 기능은 최근 1년새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 정도면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별도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 사진 사이트에서 바로 보정/편집할 수 있어서 좋다.

필자는 종래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애플 아이포토를 사용했다. 아이포토로 다듬고 나서 구글 사진 사이트에 올리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구글 사진 사이트에서 바로 다듬는다. 구글 사진 사이트가 구글+ 사이트 안에 있어 다소 번거롭지만 구글이 구글+에서 떼낼 거라고 하니 누구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계속) [광파리]

* 사진 전문가가 아닌 탓에 용어를 잘못 사용했을 수 있다.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