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5일 금요일

‘양띵'의 유튜브 독자 100만 돌파…숨은 의미는?

게임 크리에이터인 ‘양띵’이 맨먼저 100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일주일쯤 전에 유튜브 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한류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 100만을 넘어서기는 처음입니다. 대도서관이 현재 88만명. 게임 매니아들은 누가 먼저 100만을 넘어서나 지켜봤을 텐데 양띵이 한 발 앞섰습니다. 양띵 유튜브 100만이 갖는 의미는 뭘까요?

먼저 구글코리아가 보내온 간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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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크리에이터인 양띵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 1년여만에 독자(팬) 100만을 돌파했다. 글로벌 뮤지션으로 성장한 정성하 이후 국내 개인 크리에이터로는 처음이며, 기업이나 콘텐츠 제작사가 아닌 개인이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띵은 현재 국내 전체 개인 크리에이터 중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여성 크리에이터로서 독보적 인기를 얻고 있는 양띵은 학창시절부터 인기 온라인게임 ‘마인크래프트’에 푹 빠져 게임 방송에 입문했다. 다양한 주제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해왔지만 양띵의 팬덤은 ‘마인크래프트’에서 나왔다. 특히 ‘눈꽃’, ‘서넹’, ‘삼성’, ‘미소’, ‘후추’라는 막강한 양띵 크루와 함께 하면서 게임 팬들의 지지는 날로 커졌다.

양띵은 지난해 1월 유튜브에 게이밍 채널을 개설한데 이어 ‘양띵의 사생활’ 채널(독자 49만명)을 별도로 공개해 유쾌하고 발랄한 일상의 모습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주인공에게 ‘골드 플레이 버튼’을 수여한다. 양띵은 어제 열린 ‘YouTube Partner Meet Up’ 행사에서 ‘골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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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띵 100만이 갖는 의미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동영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는 의미가 크겠지요. 동영상을 폰으로 찍고 폰으로 감상하고… 동영상의 위력을 앞으로 갈수록 커지겠죠. 아쉬운 것은 대한민국에서 유튜브가 주력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우리 정부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입니다.

수년 전 정부가 인터넷 실명제를 강화해 동영상 사이트도 본인 확인을 거치게 하자 대대적인 ‘유튜브 망명’이 발생했습니다. 동영상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경쟁사보다 먼저 동영상 서비스에 나섰던 업체 담당자들은 분통을 터뜨리더군요. 무슨 정부가 국내 서비스 죽이고 외국 서비스 키워주느냐고. 그런 게 동영상 뿐이 아니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테크(IT) 분야는 워낙 변화가 심해 경직된 정책을 펼치다 보면 좋은 의도로 만든 규제가 ‘덫’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기술을 제한하는 정책’은 위험합니다. ‘위피 탑재 의무화’가 그랬고, 액티브X나 공인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을 장악할 요량으로 테크 담당 부처에 70대 문외한을 책임자로 앉힌 정치적 결정도 잘못됐지요. [광파리]